경험과 실전

물에 빠져서 허우적대다가 살아남은 사람에게 수영을 어떻게 배웠느냐고 묻는다면 수영을 터득한 방법을 기억해낼 리가 없다. 물을 잔뜩 먹어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죽지않으려고 허우적거린 기억밖에 없을 것이다. 물에 빠졌을 때, 손목은 어떤 각도에서 물을 헤쳤고, 호흡과 리듬은 어떠했는지 논리적이고 구조적으로 재정리할 수가 없다. 이와 유사하게 창업가 출신의 멘토들 역시 막상 후배 창업가들을 가르치려 할 때 스타트업 경영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수업-